[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6일 자유한국당은 류여해 최고위원이 "당의 위신을 손상시키고, 허위 사실로 해당 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지적됐다"며 류 최고위원을 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 최고위원 제명이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제명이 최종 확정되면 5년 이내에 재입당할 수 없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위 회의 직후 류 최고위원의 제명 결정은 "여러 언행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예컨대 류 최고위원이 '홍 대표가 자신과 가까운 의원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하기 위해 나를 몰아냈다'고 자의적으로 비방한 내용 등이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9시 최고위원회를 열어 류 최고위원의 제명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앞서 지난 17일 류 최고위원은 서초갑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는 내용의 당무 감사 결과 이후 '마초', '토사구팽', '후안무치', '홍 최고존엄 독재당', '공산당' 등의 표현으로 홍준표 대표를 강력하게 비난한 바 있다. 

특히 류 최고위원은 이날 윤리위 결정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홍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너는 말하지 마라. 여자는 가만히 있는 것이 제일 예쁘다. 밤에만 쓰는 것이 여자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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