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경북 경주 지역이 규모 5.8 강진 이후 여진이 이어지면서 재산 피해가 속출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가능성이 커졌다.

자연 재해로 인해 재산 피해액이 75억원 이상이 되면 해당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다.

이번 지진으로 경주시는 약 106억9900만원의 재산 피해가 생긴 것으로 잠정 추산했다.

경주시가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중앙정부와 경상북도로 구성된 중앙합동조사반은 현장 확인을 거쳐 최종 피해액과 복구액을 확정하게 된다.

경주시는 현재까지 사유재산 4011건에 74억 8200만 원, 공공시설 75건에 32억 1700만 원(문화재 20억 원 포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19일부 본격 조사에 들어갔으며 최종 피해 규모는 이르면 9월 말께 나올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정치권에서도 하루빨리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하고 있고 19일부터 정부가 합동조사에 나서 선포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복구에 드는 비용에 국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피해 주민에게 간접지원도 한다. 또한 피해 주민에게 보험료 30∼50％, 통신요금 1만2500원, 주택용 전기료 100%, 도시가스요금 1개월치 등을 감면해 준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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