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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경쟁한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행보가 6·13 지방선거로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번 지방선거로 각자의 길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먼저 박 시장은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한다. 다만 민주당 내 박영선, 민병두, 우상호, 전현희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 경쟁자들과 더불어 본선에 올라가더라도 야당 후보와 경쟁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 시장은 경기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이 시장도 전해철 의원, 양기대 광명시장과의 경쟁을 해야하고 본선에서 남 지사를 비롯한 야권 후보와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는 점 등은 이 시장이 극복할 과제다.

반면 안 지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 지사는 충남지사 3선에 도전하지 않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6월 30일까지 도지사 임기를 마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대신 안 지사의 경우 8월에 있을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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