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지속적으로 여진이 잇따르자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괴담이 인터넷과 SNS으로 확산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괴담의 진원지인 '일본 지진 감지 프로그램에 나타난 그래프'는 지난 6월 6일 이후 한국과 일본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 데이터를 세밀하게 표시해 놓았다. 

문서에서는 "지난 12일 한국에서 발생한 지진뿐만 아니라 오늘(19일) 지진도 예상되어 있다"며 "만약 그래프상 날짜가 계속 맞는다면 다음 지진은 이번 주 토요일(24일)"이라고 해당날짜를 직접 표기했다.

기상 당국은 이 자료 내용이 허무맹랑하다는 입장이다.

유용규(52)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장은 "그래프가 인터넷에 떠돌아 확인해봤으나 근거 없는 자료로 보인다"고 일축하면서 "그래프처럼 며칠 앞두고 지진을 예측할 수 있다면 동일본대지진 같은 일이 왜 발생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러한 내용이 괴담 수준인 것을 인지하면서도 불안을 호소하는 주민이 많아 괴담 확산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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