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와 관련해 22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 전국철도노조, 서울메트로노조, 서울지하철노조, 부산지하철노조 등은 연대 파업을 시작했다. 이는 1994년 이후 22년만이다.

연대파업으로 우려가 컸지만 파업 첫날, 코레일과 서울시 등의 대체인력 투입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는 않았다.

하지만 장기간 파업이 지속될 경우 국민 불편과 물류 수송 등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해 정부는 이들에게 즉각적인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공기관의 필수유지인력은 평시 인력의 65% 수준으로 대체인력까지 투입돼 파업 첫날은 큰 문제가 없었으나 파업이 1주일 이상 길어지면 국민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장기간 파업이 지속될 경우,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은 평소 수준으로 유지 가능하되 낮 시간대 배차간격은 70%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코레일도 KTX,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열차는 정상 운행하지만, 일반열차는 60% 수준으로 줄인다.

화물열차 운행은 평시 대비 30% 수준으로 떨어져 파업이 장기화하면 물류대란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한 파업 계획을 밝힌 화물연대까지 연대 파업에 합류하면 물류대란이 가시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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