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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 버지니아 주 선거운동을 포기하고 다른 4개 경합주에 집중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 방송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캠프의 내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앞으로 버지니아 주 대신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4개 주에서의 선거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버지니아 주는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곳이었으나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계기로 민주당 지지 분위기가 강해진 주로 현재는 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트럼프 캠픠의 이번 결정은 버지니아를 포함한 4개 주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밀리는 상황에서 결정됐다.
최근 CNN의 경합주 판세 분석에 의하면, 트럼프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아이오와, 네바다 주 등을 석권하는데 이어, 러스트 벨트(쇠락한 중서부 공업지대)에 속하는 미시간과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3곳 중 한 곳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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