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지카 바이러스 피해가 브라질에서 다시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18일(현지시간) 지난주 브라질 파라이바 주(州) 캄피나스에서 소두증 신생아 의심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1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이며 3명은 의심사례로 분류됐다. 신생아 110여 명은 조사 중에 있다.

앞서 전문가들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올해 말에 지카 바이러스가 대규모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낸바 있다.

남반구에 있는 브라질은 10∼11월부터 이듬해 2∼3월까지가 여름으로 이번 주 들어 낮 기온이 30℃를 넘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상파울루 시 인근 부탄탕(Butantan) 연구소는 그동안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와 백신 개발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11월부터 지카 바이러스 백신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 자료에 다르면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보고된 소두증 신생아 확진 사례는 2천33건이고 3천55건은 조사 중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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