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권명은 기자]

2016년 예술의전당이 새롭게 론칭한 클래식음악 기획공연 브랜드 SAC CLASSIC - Matinee 10월 공연이 열린다.

프랑스어로 ‘낮 공연’을 뜻하는 Matinee(마티네)는 오전 11시에 공연되는 △ <11시 콘서트>, △ <토요콘서트> △ ‘문화가 있는 날’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 시간(오전 11시)은 같아도 공연마다 특색과 매력이 다르다. <11시 콘서트>는 2명의 협연자,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과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유머러스한 진행이 눈길을 끈다. <토요콘서트>에서는 지휘자 최희준과 KBS교향악단(단, 12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색다른 만남으로 신선한 교향곡 무대들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인기와 그 실력을 자랑하는 솔리스트들의 협연 무대 또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아티스트 라운지>는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실내악 무대로 꾸며지며, 연주자들과 직접 호흡하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SAC CLASSIC - Matinee 공연들은 평소 바쁜 일상으로 공연장을 찾기 부담스러웠던 관객들에게 다양한 시간대의 공연을 제공하며 공연관람 기회 확대 및 관객층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AC CLASSIC - Matinee 공연 모두 프로그램에 대한 해설이 곁들어져 있어 클래식을 어려워하는 입문자들도 쉽게 관람할 수 있다.

10월 문화가 있는 날인 10월 26일(수)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33번째 <아티스트 라운지>가 개최된다. 10월 공연은 콰르텟 K의 무대로 꾸며진다. 콰르텟K는 서울시향의 제2바이올린 수석 임가진과  2수석 김덕우, 첼로 수석 주연선, 그리고 최고의 현대음악 단체인 독일 앙상블 모데른의 멤버로 활동한 비올라 이수민이 함께 팀을 이루어 2013년 결성한 또다른 실력파 현악사중주단이다.

이날 콰르텟K가 연주하는 작품은 모두 현악4중주곡으로, 현악4중주는 실내악 중에서 가장 이상적이며 완성된 형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2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로 이루어진 현악4중주는 각 악기의 음질이 고르게 융합되고 네 개의 성부가 동등한 소리를 내며 균형잡힌 음향을 창출하는 장르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하이든의 현악4중주 53번 “종달새”, 드보르작 현악4중주 “아메리칸” 등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작품부터 테크닉과 음악적 깊이가 두드러지는 슈만과 브람스의 곡까지 현악4중주 대표곡들로 꾸며져 티켓 오픈 첫날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문화가 있는 날'의 일환으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아티스트 라운지>는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연주와 해설이 함께 하는 실내악 무대로 꾸며진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아티스트 라운지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가격(전석 1만원)으로 문화가 있는 삶을 지향하고 문화예술의 소통과 나눔의 장이 되어오고 있다.

권명은 기자  mekwon@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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