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딸 정유라씨의 고교시절 잦은 결석을 지적하는 담당 교사를 찾아가 항의하며 돈 봉투를 두고 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25일 현장조사를 나서 정씨가 재학한 고교에 조사팀을 보내 3년치 출결 상황 처리 자료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당해 학교 당해 학년 수업 일수가 3분의2 미만일 경우, 졸업이 인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체육 특기생은 ‘출석인정 결석’을 받으면 출석으로 쳐 준다. 정씨의 결석 일수는 고3 당시만 131일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를 통해 “최씨의 딸이 고교 시절 학교를 거의 오지 않아 특기생을 관리하는 젊은 교사가 ‘왜 학교를 안 오느냐’고 혼냈고, 이에 최순실씨가 딸이 재학 중인 고교를 찾아 교장과 교사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이 고교 교감으로 재직했던 교육청 관계자는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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