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뉴질랜드 남섬에서 규모 7.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14일 0시 2분께 남섬 노스캔터베리 지역 핸머스프링스 인근에서 일어났다. 이에 최소 2명이 숨지고 도로와 건물 일부가 파손 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이 규모 7.8 이라고 밝혔으며 뉴질랜드 지진 당국인 지오넷(GeoNet)은 규모 7.5라고 전했다. 진원은 지하 23㎞다.

이번 지진으로 건물 붕괴로 1명, 심장마비로 1명이 각각 숨졌다.

지진 발생지인 남섬은 지난 2011년 규모 6.3의 강진이 나타났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북동쪽으로 91㎞ 떨어진 지점이다.
 
이날 지진으로 수도 웰링턴에서도 도로와 건물 일부가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지진 발생이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진은 웰링턴에서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충격적인 일"이라며 도로와 사회기반시설에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고 있어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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