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정치권은 11월 말에서 12월 초로 이어지는 이번주에 '격랑의 한주'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번 주를 시작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와 국정조사, 특별검사 후보 추천 등 3가지의 굵직한 사안이 동시다발로 전개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 당 초안을 만들어 주초에 조율을 거친 후 단일한 탄핵소추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29일까지 특검 후보자 2명을 추천한다.

국조특위도 오는 30일을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대검찰청,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이번 사태와 관련된 국가기관을 상대로 보고를 받고 조사에 들어간다.

검찰도 직권남용·강요 혐의 공범으로 입건된 박 대통령에게 오는 29일까지 대면 조사를 받도록 최후 통첩한 상태이다.

이 같은 국면에서 박 대통령이 꺼낼 수 있는 마지막 카드는 '3차 대국민 담화'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4%의 지지율로는 상황 반전을 모색할 동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있다. 이에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탄핵안이 가결되면 국정 공백과 정국의 혼돈은 한동안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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