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경기도 김포시 닭 농가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의심이 추가로 신고됐다.

18일 김포시는 오전 방역 당국에서 대곶면 초원지리 김모 씨의 닭 사육농가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 농가는 지난 10일 4마리가 폐사한 이후, 11일 오전 한 마리가 졸자 김포시에 AI 감염을 의심해 신고했다. 이에 농가 반경 500ｍ 이내 농가 2곳 등 3개 농가의 닭 180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 조치했다.
 
18일 김포시는 축산 차량에 한해 소독 작업을 한 기존 방역초소 2곳을 포함해 다른 지역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 8곳의 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모든 차량에 대해 소독작업을 펴기로 했다.
 
현재 김포시는 18일 오전 통진읍 가현리의 한 가금류 농가에서 AI 감염 의심 신고를 해 간이키트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 청정지역인 김포도 AI 확산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박용준 시 방역팀장은 "김포는 철새가 자주 날아와 늘 AI 감염에 노출돼 있다"며 "전 행정력을 동원해 더는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과 예찰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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