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서울대공원에서 폐사한 황새 2마리가 국립환경과학한 조사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

이에 서울대공원은 같은 동물사에 사육 중이던 조류 18마리를 검사한 결과 천연기념물 원앙 5마리가 H5 항원 양성 판정이 나와 8마리를 살처분했다.

이후 조류 사육 동물사와 야생조류의 분변시료로 AI 검사를 의뢰한 결과 원앙 10마리 중 1마리가 H5 항원 양성판정을 받았다.

서울대공원은 "황새마을 전 사육 원앙을 개별 격리하고 시료 채취를 한 후 AI 검사를 의뢰했다"며 "검사 결과에 따라 살처분 등 조치를 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황새마을은 전체가 AI 바이러스의 오염됐을 최악의 상황까지 예상하고 조류사 직원간 상호 접촉을 완벽히 차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감염 조류와 접촉한 사람은 매일 발열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대공원 다양한 발병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찾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17일부터 휴장 중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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