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라면, 맥주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식품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겹쳐 장바구니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서민들이 즐겨 찾는 식품 가격이 인상돼 체감 물가는 더욱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라면은 농심이 신라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 18개 품목 가격을 올리면서 신호탄을 쐈다. 오뚜기, 팔도 등은 현재까지 가격을 올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나 업계 안팎에서는 향후 가격 인상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맥주 가격도 오비맥주를 시작으로 줄줄이 오르고 있으며 이미 오른 빵값과 과자 가격도 걱정이다.

계란 사용이 많은 제빵, 제과업체들이 계란 가격 상승으로 가격이 또 오르지 않을까 소비자들은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우, 배추 등 농축산물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고 '계란 대란'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대형마트 계란 가격이 연이어 인상된 가운데 고온, 가뭄 등의 영향으로 가을 배추와 무의 생산량이 줄어 농산물 가격도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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