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3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청와대 반대로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한을 연장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세월호특조위에 대해 여야간 사실상 기간연장 합의가 됐는데, 청와대의 반대로 막혀있었다"면서 "청와대의 직무가 정지돼 있기 때문에 재논의를 하면 건설적인 협의가 가능한 정치적 여건이 됐다"고 말했다.

이는 야당이 신속처리(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안'을 지정하려는 데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지난 세월호 특별법이 어떻게 논의됐는지 몰랐는데 하태경 의원의 말에 따르면 여야 합의가 됐었던 것임에도 청와대의 반대로 연장이 되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이 있었던 것"이라면서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특조위 기간 연장문제에 대해 야당은 청와대가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었으나 새누리당이 이를 부인해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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