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문형표(60)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박영수 특검팀은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찬성표를 던지게끔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문형표(60) 국민연금 이사장과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문 이사장은 합병 당시인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에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할 것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안 전 수석은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통해 홍완선(60) 당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문 이사장과 김 비서관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문 이사장과 안 전 수석에게 국민연금의 찬성 과정에 개입 여부를 확인하고, 개입했다면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특검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도 이날 소환 조사한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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