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경기도 포천에서 폐사한 고양이 2마리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에 확진이 되면서 같은 집에서 기르던 개 2마리에 대해서도 감염 여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일 "개 2마리의 경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가검물을 채취, 검사를 의뢰했으며, 아직 감염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1차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중, 늦어도 2일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도 대책본부는 이번 고양이 AI 감염과 관련해 현재 AI로 확진된 고양이들과 접촉한 5마리 고양이에 대한 정밀 검사가 추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책본부는 고양이의 AI 감염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해 AI 감염 의심 고양이 발견 시 신속한 신고를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길고양이를 돌보는 주민(일명 캣맘)과 수의사 등에게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으며, 각 가정에는 집에서 기르는 개와 고양이의 집 밖 출입을 당분간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이날까지 도내에서는 AI 감염 확진이 99건으로 12개 시군 153개 농가 사육 닭과 오리 1천296만마리가 살처분됐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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