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공]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다뤄졌다.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단원고 故 김유민양의 부친 김영오씨는 단식으로 쓰러진 이후 병원에 입원을 하면서 온갖 협박성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영오씨는 "입원하는 첫날 병원에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 그 X새끼 내보내라고… 전기톱으로 머리를 자르고 싶다 막 이렇게 저를 음해하고 욕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하루에 몇 천개씩 왔다. 댓글로… 이런 것들이 많이 들어왔다. 유민이 돌본 적도 없다면서 한 번도 안보고 갑자기 돈 때문에 나타났다. 보상금 받으려고 나타났다며…"라며 캡처한 댓글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영오씨는 이같은 일들이 하루 아침에 터진 것에 대해 의심하고 있었다며 "故 김영한 비망록에서 증거가 나올 줄은 몰랐다. 날짜를 보니까 정확하게 맞아 들어갔다. 22일부터 해서"라고 말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영한 전 수석은)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지시받은 사항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령자를 한자로 써놨다. 그리고 김기춘 비서실장이 지시한 내용은 긴 장(長)자로 쓰여 있다. 그 장 자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라고 100% 확신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청문회를 통해 "회의를 하다보면 작성하는 사람의 주관적인 생각도 가미되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지시사항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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