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박근혜 대통령 측이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측 관계자는 "특검에서 요청이 오면 일정을 조율해서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하며 지난 1일 출입기자단 신년인사회에서 특검 조사에 임하겠다는 박 대통령을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앞서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에 대해) 늦어도 2월 초순까지는 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특검조사를 통해 박 대통령은 대기업들의 강제모금 출연 등의 의혹이 강제모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신년인사회에서 뇌물죄 의혹과 관련해 "완전히 나를 엮은 것"이라며 여러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또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박 대통령 지시를 통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모금하고 SK그룹 총수 사면문제 등을 진행했다는 것에 대해 박 대통령 측은 "박 대통령이 지시한 것은 맞지만 지시 이후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저작권자 © 인사이드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