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특별검사팀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다음 중 세 번째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특검은 소환요구에 불응하는 최씨를 상대로 이미 두 차례 체포영장을 발급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최씨가 두 차례 조사에서 모두 진술거부권(묵비권)을 행사해 큰 소득은 없었으나 특검은 드러난 혐의에 대해 차례대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조사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특검은 내주 중 최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검의 세 번째 체포영장 혐의는 특가법상 뇌물수수 등으로 박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돕는 대가로 삼성 측에서 거액을 지원받은 혐의이다.

한편, 최씨는 첫 번째 체포영장 집행으로 출석하면서 "억울하다", "자백을 강요한다",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등 특검 수사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최씨를 데려오더라도 입을 열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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