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김태이 기자] 차기 대통령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0% 가까운 지지율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와 KBS가 의뢰해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29.8%가 가장 선호하는 대선주자로 문 전 대표를 꼽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안희정 충남지사가 2위로 자리 잡았으며 보수지지층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로 빠르게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안 지사와 황 권한대행이 급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일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데 따른 효과로 해석된다.

설문은 코리아리서치가 5~6일 동안 남녀 유권자 2천16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2.2%p) 결과로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6.3%로 공동 4위를 차지했으며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3.2%로 6위에 자리했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1.1%)과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0.7%로 그 뒤를 따랐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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