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개인 접촉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의도적인 홀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早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 각국 지도자와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거나 대면 회담을 가졌지만 현재까지 중국 지도자와는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주간 한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러시아, 일본,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인도, 멕시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지도자와 전화통화를 가졌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는 직접 만남도 가졌으나 시진핑 주석에 대해서는 대통령 취임 축전에 대한 답조차 하고 있지 않다.

이와 관련해 스 교수는 "트럼프가 시 주석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킴으로써 세계 권력 질서에서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려는 것 같다"며 "트럼프 당선후 미중관계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1976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 시절부터 중국 지도자에게 개인적 안부를 물으며 춘제 인사 메시지를 보내는 등 외교적 관계를 맺어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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