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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에 대한 보복으로 롯데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연이어 영업정지 처분을 받고 있으나 정부의 뚜렷한 대응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6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롯데가 국방부와 사드부지 교환 계약이 체결된 뒤 중국 내 롯데마트 23곳이 무더기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영업정지 조치 사유의 대부분은 소방법, 시설법 위반으로 상하이 화둥(華東)법인이 운영하는 장쑤(江蘇)성·안후이(安徽)성·저장(浙江)성 등의 13개 점포와 동북법인이 운영하는 랴오닝(遼寧)성 소재 2개, 화북법인 관할 허베이(河北)성 점포 1개 등이 영업정지를 당했다.

이들 영업정지 기간은 대게 한달 정도로 23개의 점포가 얻는 매출손실은 235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하지만 현 분위기라면 향후 영업정지 중국 롯데마트 수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커 잠정 피해액도 이보다 더 불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중국 현지 롯데 계열사에 대한 보복성 규제가 뚜렷하고 빠르게 늘어나자, 정부에 사실상 '구원 요청', 'S.O.S'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정부는 지금까지 무차별적 보복을 줄이거나 막기 위한 뚜렷한 대응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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