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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김정남 암살 배후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있으며 김정남 아들인 김한솔군도 김정은의 제거대상일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9일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태 전 공사는 서울 시내에서 한국 주재 일본 특파원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먼저 그는 김정남 살해사건과 관련해 "김 위원장에게 이복형인 김정남은 장기정권을 구축하는 최대의 장애물이었다"며 "김정남이 해외 언론의 취재에 응해 북한 내에서도 존재가 알려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점이 김정은에게 부담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태 전 공사는 김정남 아들인 김한솔군에 대해 "김정은 입장에서 보면 제거하지 않으면 안되는 존재"라며 "어느 정도 생존이 가능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북한은 한반도 유사사태 발생 시 일본이 보복공격에 나설 것을 대비해 중국으로부터 확실한 군사지원을 얻겠다는 의도가 있다"며 "하지만 중국에게 북한은 완충지대여서 핵을 빼앗기보다 정권안정이 가장 큰 관심"이라고 분석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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