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17일 금감원은 이날 은행 준법감시인들을 불러 ISA 판매 관련 법규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당부했다.

이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 후 불완전판매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 피해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ISA 출시 이후 시중은행들은 행원 동원과 고가의 경품 제공 등을 통해 과도한 가입 마케팅을 펼치면서 불완전 판매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시중 은행의 대대적인 판촉 경쟁에 따라 실제 ISA 첫날 가입실적의 96.7%가 은행권 판매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NH농협은행은 가입계좌의 절반 가까운 가입자를 첫날 유치하면서 직원 및 조합원을 동원해 불완전 판매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ISA 판매와 관련해 가입 시 설명의무 준수 여부나 실적 추이 등을 자세히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소비자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ISA 가입 시연회에서 "금융회사의 판매 과정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결코 불완전 판매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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