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영국 집권 보수당 지지도가 1991년 이래 최고치인 50%에 이른 것으로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콤레스가 일간 미러 의뢰로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지지도가 50%로 나타났다. 반면 제러미 코빈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 지지도는 절반인 25%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6월 8일 조기총선이 치뤄진다면 보수당이 전체 하원 650석 가운데 500석을 넘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러한 의석수는 1997년 총선에서 노동당 토니 블레어가 13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하면서 얻었던 418석 기록을 깨게 된다.

보수당 지지도는 유고브 조사에서도 48%로 노동당(24%)을 두 배 이상 앞섰으며 오피니엄 조사에서도 보수당(45%)이 압도적 차이로 노동당(26%)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수당의 이런 지지도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앤드루 호킨스 콤레스 회장은 "유권자 10명 중 6명이 제러미 코빈 체제의 노동당은 승리할 수 없다고 믿는 사실은 보수당 유권자들이 지금 상태에 만족해 투표소에 나가지 않으면서 다른 결과가 나올 위험이 숨어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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