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프랑스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프랑스와 유럽연합(EU)의 미래를 결정할 이번 대선 결선 투표는 오는 7일 오전 8시(현지시간) 개시된다.

이번 결선에는 지난달 23일 1차 투표에서 1·2위를 한 에마뉘엘 마크롱(39·앙마르슈)과 마린 르펜(48·국민전선) 후보가 격돌한다.

'개방'과 '폐쇄'를 대변해온 두 진영이 맞대결하는 이번 선거는 국내에서 잇따라 발생한 테러,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 반(反)세계화 정서가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마크롱은 유럽연합 잔류와 개방경제, 문화적 다원주의를 주장하고 있고 르펜은 EU·유로존 탈퇴와 보호무역, 이민 수용규모 대폭 축소 등을 내걸고 있다. 만약, 르펜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프랑스와 유럽은 물론 전후 70년간 이어져 온 서구 자유주의 질서의 대격변이 있을 수 있다.

앞서 발표된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마크롱과 르펜의 지지율 격차는 24% 포인트 가량으로 마크롱이 크게 앞서고 있다.

마크롱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현대 프랑스 국가 지도자 중 가장 젊은 리더가 탄생하게 되며, 현재 주요국 정상 가운데서도 최연소 지도자가 된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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