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힐러리 클린턴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2일(현지시간) 자신의 첫 외교정책 연설에서 "동맹의 힘"(the power of allies)을 역설하며 지속적인 동맹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와 확연히 대조를 보인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가 미국을 갖고 도박을 하게 해서는 안된다. 그는 우리의 동맹을 버리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비난하면서 북핵 대화 고려, 모든 무슬림 입국 금지, 미-멕시코 국경지대 장벽 건설 등 트럼프의 외교·안보 공약을 비판했다.

현재 트럼프는 미국이 원하는 수준으로 방위비를 더 내거나 아니면 스로 핵무장을 해서라도 자체 방어해야 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클린턴 전 장관은 "핵전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음을 인식이나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하는 한편 동맹의 세기에 따라 트럼프의 주장은 우리나라를 약하게 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연설에서는 대부분 연설시간을 트럼프 비판에 할애했으며, 구체적인 한반도 공약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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