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관련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6일(현지시간) 영국과 EU에 신속하게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미국 콜로라도 주 애스펀에서 열린 '아이디어 페스티벌'포럼에서 "불확실성을 완화하려면 (브렉시트) 이행 과정에 참여하는 당사자들이 가장 효율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전하며 "정책 결정권자들이 가장 응집력이 있고 화합하면서 긍정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요구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 증시와 파운드화 가치와 관련해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며 파운드화의 폭락도 "패닉 수준은 아니었다"고 전하며 "각국 중앙은행은 많은 유동성을 시장에 풀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함께 참석한 수전 라이스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브렉시트에 따른 안보 우려는 비교적 많지 않다고 강조하며 EU 이탈에도 영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와 동맹"으로 남을 것이라며 전하며 "우리는 테러리즘에 맞서 협력하는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저작권자 © 인사이드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