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주민(朱民)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는 27일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 경제가 최악의 경우 5.6%까지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 부총재는 "앞으로 3년간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4%씩 줄어들고 시장에 긴장감이 계속될 경우 투자·무역이 대폭 줄어 최악의 경우 영국 GDP가 5.6%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IMF는 영국이 EU를 탈퇴할 경우 영국의 경제생산이 2019년 최대 5.5%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날 열린 하계 다보스 포럼은 브렉시트 결정 직후인 지난 26일부터 톈진(天津)에서 시작되어 첫날에는 '브렉시트 이후' 란 주제로 긴급 분임토론을 마련하기도 했다.

브렉시트와 관련해 중국 측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충격은 있겠지만 장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위옌(張宇燕)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소장은 "브렉시트는 하나의 충격이지만 위기는 아니다"라면서 "단기적으로는 브렉시트가 신뢰도와 시장에 모두 영향을 미치겠지만, 중국의 대(對)영국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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