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제공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프탈레이트가소제(내분비계 교란물질)가 기준치의 최대 231.0배 초과 검출된 불량 스포츠레저·생활용품에 대해 리콜(결함보상)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리콜 해당제품은 실내용 전기용품 26건, 스포츠 레저용품·가정용 생활용품 12건 등이다.

73개 스포츠 레저용품(이륜자전거, 인라인 롤러스케이트 등) 조사 대상 가운데에서는 킥보드 한 개에서 프탈레이트가소제가 대거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나머지 제품은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

가정용 생활용품 중 어린이용 장신구 2개에서 중추신경장애를 유발하는 납 성분이 최대 92.4배나 발견됐다. 휴대용레이저 용품 3개도 빛의 강도가 기준치의 최대 3.5배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발광다이오드(LED) 등 22개 제품 가구에서는 대부분은 안전시험을 거치지 않고 주요 부품을 임의로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이러한 구조 설계 변경이 감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콜 처분 관련 기업들은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해야 하며 이미 판매된 제품은 수리하거나 교환해야 한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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