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1일 한국소비자원은 올해들어 해외 온라인쇼핑몰 직구 불만 중 배송·취소·환불 관련 내용이 절반이 넘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 온라인쇼핑몰 직구 소비자 상담 건수는 배송 관련 불만이 총 256건 중 배송지연·오배송·상품파손 등 29.3％(75건)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취소·환불 지연·거부(25.8%), 연락 두절·사이트폐쇄(12.5%), 제품하자 및 AS 불만(11.7%)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해외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국내 온라인쇼핑몰과는 달리 국내법이 적용되지 않고 소비자의 단순 변심에 의한 취소를 인정하지 않거나 취소 수수료를 과다하게 청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쇼핑몰에서는 한글로 기재되어 있어도 한글 서비스만 제공할 뿐 주문취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소비자원은 "쇼핑몰 취소·환불 관련 이용 약관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사업자와 연락이 두절되거나 제품 배송이 지연된 경우 신용카드사의 '해외이용 이의제기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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