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날 7월 전국 평균 폭염 발생일수는 5.5일로 평년 3.9일을 크게 웃돌았다.

폭염은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일 때를 말하며 올해는 서울·경기, 강원 영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자주 발생했다.

열대야는 올해는 지난 달 1일 포항을 시작으로 발생했으며 작년에는 7월 10일 서울·인천·목포·정읍에서 첫 열대야가 발생한 바 있다.

열대야 지속기간은 제주 18∼31일, 서귀포 21∼31일, 서울 21∼27일, 인천 20∼26일, 광주 23∼31일, 부산·포항,·목포·여수·창원 24∼31일, 대구 25∼29일, 남해 25∼30일, 강릉·전주·정읍 26∼31일 등이다.

기상청은 7월 초, 전국이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고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됐으며 7월 말에는 무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 전국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0.9도 높았다고 전했다.

특히 7월 말에는 베링해 부근에 강한 고기압으로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계 흐름이 정체된 가운데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것으로 분석됐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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