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남이섬국제도예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에서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전세계 12개국 50여명의 도예작가와 도예 애호가, 그리고 일반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2016 남이섬국제도예페스티벌’이 5일간의 일정으로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30여명의 국내작가와 12개국에서 초청된 해외작가 16명(미국, 중국, 태국, 호주, 싱가폴, 대만, 슬로바키아, 벨기에, 터키, 일본, 프랑스, 말레이시아), 그리고 남이섬 공예원 소속 도예작가 5명이 함께하는 이번 페스티벌기간 중에는 국내외 작가들이 자신들의 도자기 작업을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상상나라 주전자 워크숍’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국내외 도예작가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보는 ‘토닥토닥’이라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들은 자유롭게 ‘세계의 탑 만들기’, ‘미니동물왕국’,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엉망진창 다과회’, ‘쥐라기 공원’ 등 오감을 자극하는 도자 체험을 즐길 수 있게 된다.

▲ 지난해 남이섬 에코스테이지에서 열린 '나도 상상작가'에서 어린이들이 도예작가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또한 2016남이섬국제도예페스티벌 '참여작가 초대展’이 9월 2일부터 10월31일까지 남이섬 갤러리 ‘평화랑’에서 열리고, 도자기작품·생활자기·도자 악세서리 등 전업도예가협회 회원들의 판매부스도 행사장에 마련돼 있어 일반 관광객들은 유명 작가의 도자기 소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 ‘2016 남이섬국제도예페스티벌 참여작가展’에 출품되는 신현문 작가의 작품 무유항아리. 31x31x28

2016남이섬국제도예페스티벌실행위원장이자 사)한국전업도예가협회 이사장인 신현문 작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해외 작가들의 참여가 해마다 늘고 있고, 도자 애호가는 물론 일반인들까지도 페스티벌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하고, “국내외 도자기 작가들에게는 소통의 장이 마련되고, 행사장을 찾는 일반인들과 관광객들에게는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인 만큼 조금도 허술함이 없이 준비를 잘해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6남이섬국제도예페스티벌 해외 참여작가 중 터키출신의 세계적인 도예작가 투쥼(Mehmet Tuzum Kizilcan)의 작품.

특히 이번 2016남이섬국제도예페스티벌이 끝난 다음 날인 7일부터 9일까지는 경기문화재단이 (구)서울대학교 농생대 부지중 새롭게 조성한 '경기상상캠퍼스'(수원) 공간에 남이섬 도예페스티벌에 참여했던 세계 각국의 도예작가들이 모여 자유롭게 작업하며 지역주민들과 ‘흙’을 소재로 한 ‘2016경기상상캠퍼스국제도예페스티벌’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행사에도 남이섬국제도예페스티벌에 참여했던 해외작가 16명과 국내작가 5명, 단국대학생 10명, 경희대학생 10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창립 18년째를 맞는 (사)한국전업도예가협회가 주관하고 (주)남이섬이 후원하는 행사로, 이번 2016남이섬국제도예페스티벌의 개막은 내달 2일 오후 3시 남이섬 에코스테이지 무대에서 타악포퍼먼스그룹 ‘슈퍼스틱’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신현문 페스티벌실행위원장의 개회사, (주)남이섬 강우현 부회장의 기념사, 내빈과 작가소개에 이은 '하늘소리 오카리나' 연주팀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지고, 이어 남이섬 전통가마인 ‘남이요’로 이동해 가마에 불을 붙이는 화입식(火入式)을 시작으로 5일간의 화려한 축제를 열게 된다.

▲ 부정(不淨)을 없애고 신에게 소원을 빌기 위해 가마에 붙여놓은 소지(燒紙)와 가마에 처음으로 불을 지피는 2015남이섬국제도예페스티벌 화입식(火入式) 모습.

▲ 2015남이섬국제도예페스티벌 폐막식에서 참가 작가들과 스탭들의 단체 기념사진.

김옥희 기자  oh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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