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외교부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연일 급격히 늘고 있는 싱가포르를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로 발령했다.

싱가포르 보건부와 환경청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첫 감염자 발생 일주일만에 누적 감염 환자가 189명으로 늘었다. 이는 하루동안에 20~30명씩이 늘고 있는 셈이다.

감역지역도 확대되고 있다. 싱가포르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에도 모기 서식에 유리한 우기로 접어들면서 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외교부는 싱가포를 여행하는 한국인들에게 모기에 유의하고, 여행 후 헌혈을 삼가하도록 권했다. 또한 콘돔을 사용하는 등 지카 바이러스 관련 행동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임산부나 임신계획이 있는 여성들에게는 싱가포르 여행 연기를 권고했다.

싱가포르 이외에도 지카 바이러스가 발생한 동남아 국가를 방문할 때 모기에 주의하고 행동수칙을 지켜달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지카 바이러스 행동수칙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에서 볼 수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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