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런던 지하철 테러로 국가 전역의 테러 경보 수준을 '위급(critical)'으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군대가 일부 경찰의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밝히며 테러 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로 상향시켰다. 이는 즉각적인 추가 공격이 우려되는 경우이다.

앞서 15일(현지시간) 오전 런던 남서부 파슨스그린 역에서 혼잡한 러시아워를 틈타 지하철 폭발 테러가 발생해 30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 사건을 즉석 폭발 장치(IED)에 의한 테러로 규정하고 특수정보국 M15와 협력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CNN은 이날 폭발한 폭발물질 중 TATP(트라이아세톤 트라이페록사이드)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테러에 주로 이용하는 물질이다.

이날 IS는 선전 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런던 지하철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런던경찰은 현재 18세 소년을 런던 지하철 폭발물 테러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해 구금중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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