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사우디아라비아 왕족 숙청으로 억만장자 왕자인 알왈리드 빈탈랄(62) 킹덤홀딩스 회장이 체포됨에 따라 미국 주요 기업들에 대한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모하마드 빈살만 알사우드(32) 제1 왕위계승자 겸 국방장관은 최근 반(反)부패위원회를 앞세워 왕자 11명, 현직장관 4명, 전직 장관 수십 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사우디 정부에 비판적인 인물으로 알려진 알왈리드 빈탈랄 왕자도 포함됐다. 그는 순자산 180억 달러(20조 원)의 억만장자로 살만 국왕의 사촌이다. 

그는 현재 21세기폭스, 뉴스코퍼레이션에서 2대 주주 지위를 갖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그의 체포로 트위터, 리프트, 씨티그룹, 포시즌호텔 그룹, 아코르 호텔 등의 향후 투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제 여성이 운전해야 할 때가 왔다"는 글을 올리는 등 사우디 정부에 개혁·개방을 촉구하는 언사를 서슴지 않다 미운털이 박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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