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23일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행이도 별다른 혼란 없이 마무리 됐다.

이날 치러진 수능은 지난 15일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강진 이후 여진 우려 속에 진행됐지만, 차분하게 시험이 관리된 덕에 큰 혼란은 없었다.

이번 수능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어려운 '불수능' 기조가 유지돼 변별력이 갖춰질 것으로 평가됐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이준식 성균관대 교수는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기본 개념 이해와 적용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분석·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1교시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됐으며 2교시 수학영역의 경우 이과계열 가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문과 학생들이 보는 나형은 작년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편 이번 수능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180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시행된 이번 수능에는 59만3천527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재학생은 44만4천873명, 졸업생 등은 14만8천654명이다.

수능 성적은 12월 12일 수험생에게 통보되며,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한국사와 영어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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