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권명은 기자]

1988년 2월에 개관한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은 ‘대한민국 서예를 대표하는 뮤지엄’으로 불리며 오랜 기간 서예문화 발전에 앞장서왔다. 특히 1988년 10월에는 예술의전당 첫 교육사업으로 서예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서예, 문인화, 전각 등 다양한 서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서예 인구의 저변 확대, 전문가 양성, 창조능력 배양 등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안타깝게도 체본을 통한 임서 위주의 교육방식만이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은 개관 30주년 준비를 위한 전 단계로 어린이와 성인 대상의 <놀字!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오는 9월 24일(토)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어린이는 인성 중심의 ‘붓으로 쓰는 예술가’와 창의 중심의 ‘붓으로 아츠플레이’ 수업을 구성하였다. 요즘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정서적 안정, 인내심과 집중력 강화, 그리고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자긍심, 역사의식 고취, 자아성장 도모 효과가 기대된다. 인성을 중시하는 부모라면 이 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대학생과 일반인 대상의 이론강의로는 인문과 과학 그리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전형적인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문자그음', '문자와 이미지', '민화民畵는 민화民話다', '캘리그라피', '동서양 시서화 감상', 문방사우를 통한 '디자인 인문학' 등 다양한 수업을 준비하였다. 

교육진행은 이론강좌가 10월 1일부터 12주간으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요일별․시간대별 진행하며, 어린이강좌는 10월 15일부터 10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9월 24일(토)부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받으며, 자세한 교육상담은 예술의전당 서화아카데미(02-580-1657~8)에서 가능하다.

☞ 아카데미 홈페이지 : www.sacticket.co.kr/home/academy/index.jsp

권명은 기자  mekwon@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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