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달 농산물 가격의 급등으로 생산자 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9일 지난 9월 생산자물가지수(2010=100) 잠정치를 99.24로 발표했다.
 
이는 8월(99.00)보다 0.2% 오른 수치로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에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먼저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종전 2012년 3월(115.12)을 앞서며 119.6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산물이 한 달 사이 6.3% 급등한 탓이다.

배추는 34.7%, 무는 49.0% 올랐으며 토마토는 40.7% 올랐다.

윤창준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여름철 폭염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농산물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2.5% 으로 올랐으며 석탄 및 석유제품은 1.4% 올랐으나 제1차 금속제품은 0.4% 떨어졌다.

한편 전체 생산자물가는 상승했지만, 작년 9월과 비교하면 1.1%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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