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4개월에 걸쳐 검찰 수사를 받은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통해 "고객과 임직원, 협력업체 여러분,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 수사로 다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외형 성장에만 집중한 결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부족함이 있었다"고 반성하며 "국민과 사회가 기업에 바라는 가치와 요구에 부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신 회장은 앞으로 사회 가치에 부응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준법경영위원회 설치, 5년간 40조 원 투자와 7만 명 신규 채용, 3년간 1만 명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하겠다고 그룹 쇄신안을 공개했다. 

더불어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는 차원에서 "순환출자를 앞으로 완전히 해소하고,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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