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26일(현지시간) 대선 첫 재검표 과정에 참여하기로 했다.

클린턴 캠프 변호인은 SNS을 통해 "캠프 자체 조사에서 대선 투표시스템에 대한 어떤 해킹의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 재검표의 선택지를 행사할 계획은 없었다"며 "그러나 재검표가 위스콘신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우리는 참여해 재검표 과정이 모두에게 공정하게 진행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정부가 이미 '대선은 자유롭고 공정했으며 해킹은 없었다'고 밝힌바 있어 이러한 움직임이 '대선 불복' 논란으로 비화할지 주목된다.

위스콘신 주의 재검표는 이르면 다음 주 시작된다.

미 언론은 재검표를 하더라도 대선 승패가 뒤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대선 전 여론조사에서 위스콘신이나 펜실베이니아 주가 클린턴이 트럼프에게 최대 6%까지 앞선 곳으로 조사돼 굳이 이들 주를 조작 대상으로 선택할 필요가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저작권자 © 인사이드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