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2,500만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이날 0시, AI로 도살 처분됐거나 도살 예정인 가금류 마릿수가 519개 농가, 2,569만마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의심 신고가 연일 지속되면서 AI 신고 건수는 113건으로 늘었고 100건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 중인 나머지도 AI 확진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의 최후 저지선으로 삼았던 영남이 잇따라 방역망이 뚫리면서 사실상 전국으로 AI가 퍼졌다.

경남도는 지난 24일 신고된 양산시 상북면 산란계 농장의 AI 검사 결과, ‘H5형 AI’로 확인됐다. 이는 16일 부산 기장군 토종닭 사육농가가 고병원성 AI(H5N6)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두 번째 확진 판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양산시 해당 농장과 인근 농장의 산란계 10만6,000여마리를 긴급 살처분할 예정이다. 이러한 여파로 계란 값이 지난달보다 40% 가까이 오르는 등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22일 특란 10개의 산지가격은 1,701원으로 전월(1,242원) 대비 무려 37.0%나 급등해 정부가 ‘계란 수급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으나 당장 부족한 수급을 맞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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