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비박계 의원 30여명이 새누리당 탈당 선언 후 가칭 ‘개혁보수신당’ 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창당추진위원회(창추위)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정병국, 주호영,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과 관련한 구체적 로드맵을 확정했다.

창추위 대변인 오신환 의원은“27일엔 30명 안팎이 탈당을 선언하고, 다음 달 초에 2차 소규모 탈당이 있을 것”이라며 “이를 포함하면 애초 예상한 인원수인 34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탈당 뜻을 밝힌 의원들 중 심재철, 이진복 의원 등은 시기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강석호·박순자 의원 등은 1월 초 합류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당의 정강·정책은 새누리당과 유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신당은 보수를 지향하는데다 내부에서도 “현재 새누리당의 강령 역시 훌륭하지만 지키지 않은 게 문제”라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창추위의 기본 강령 초안은 김영우 의원이 맡아서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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