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49)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아 18일 영장심사를 받고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특검사무실에서 대기한다.

17일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재용 부회장이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오전 9시 20분 특검사무실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실질 심사 후에는 서울구치소로 가지 않고 특검사무실에 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은 18일 오전 10시 30분 이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며 심리는 조의연(51·사법연수원 24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이날 심리 결과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은 심야나 다음 날 새벽쯤 구치소에 수감되거나 석방된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430억원 산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법원은 양측 주장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자정을 넘어 19일 새벽께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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