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특검팀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두 번째 체포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특검 관계자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오늘 중 최씨의 체포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ODA) 과정에서 최씨가 부당이익을 챙긴 정황을 포착해 이날 유재경 주미얀마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최씨가 삼성맨이였던 유재경(58)씨를 미얀마 대사로 앉히는데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있어 이권 개입의 연결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알선수재 혐의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한편, 특검은 혐의별로 체포영장을 받아 최씨의 강제 소환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물증과 관련자 진술이 충분해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다는 내부 의견도 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전날 브리핑에서 "여러 혐의에 대해 본인 조사가 시급하기 때문에 혐의별 추가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저작권자 © 인사이드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