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지명자에 대한 인준투표를 거부하고 나섰다.

이에 31일(현지시간) 예정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와 톰 프라이스 보건장관 내정자의 인준 투표가 무산됐다.

백악관은 민주당의 인준 지연을 "터무니없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어 백악관과 민주당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재무위 소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내정자와 톰 프라이스 보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준투표 참여를 공식으로 거부하며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지명자에 대해서도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측은 격노하며 일부 의원들은 인준투표 절차 자체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프라이스 지명자의 인준이 지연된 데 따라 공화당이 적극 추진중인 오바마 케어 폐지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외신들은 민주당이 인준투표 보이콧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 대한 반발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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