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미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 이란과 대결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자 이란도 보복 조치 방침을 밝히며 '맞불 대응'에 나섰다.

AFP통신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이 "이란에 관해 말하자면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state sponsor of terrorism)'"이라고 비난하며 "무시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지만, 동시에 지금 이 시기에 중동 병력을 늘려야 할 필요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 정부가 이란에 제재 조치를 발표한 뒤 나왔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이란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13명의 개인과 12개 단체 등이 미국과 거래를 할 수 없도록 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존 스미스 재무부 제재국장 대행은 "우리는 이 행동을 해결하기 위해 금융 제재를 포함한 모든 가능한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재 조치 대상에 포함된 곳은 이란의 이스트스타와 어빈 대네쉬, 레바논의 마헤르 무역과 미라지 공업, 중국의 코세일링 무역 등 이란, 아랍에미리트, 레바논, 중국 국적의 개인과 기관·회사 등이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저작권자 © 인사이드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