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부모가 지나치게 엄격한 교육을 할 경우, 자녀들의 품행을 나쁘게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은 미국 학생 1천500여 명을 12세 때부터 10년간 장기 추적 조사 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부모가 지난달 얼마나 자주 때렸는지 혹은 밀치거나, 우왁스럽게 움켜잡았는지" 등을 물었다. 또한 규칙을 어겼을 때 부모가 얼마나 자주 고함을 질렀는지, 혹은 벌을 주겠다고 심하게 위협하거나, 실제 육체적 벌을 주었는지 등도 조사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엄격하거나 혹은 가혹하게 훈육 받은 학생일수록 숙제를 안 하는 비율이 더 컸으며, 규정을 위반하는 사례가 더 많았다. 또한 여학생은 학년이 높아질 수록 성적 활동을 하는 일이 많아졌으며 남학생은 비행에 연루되는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지나게 엄격한 가정 교육이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는 따뜻하게 대하고 힘을 북돋워 주되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잘못을 꾸짖는 방식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저작권자 © 인사이드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