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코리아_김태이 기자] 파키스탄에서 법원을 겨냥한 자폭테러가 또 다시 벌어져 최소 8명이 사망했다.

21일 파키스탄 언론에 따르면 이날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 주 차르사다 지역 법원에서 무장 괴한 3명이 법원 정문에서 AK-47 소총과 수류탄 등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1명은 폭탄 조끼를 입고 자폭했으며 괴한 2명은 치안 병력의 반격으로 사살됐다. 이에 폭발로 주변에 있던 변호사 1명을 포함한 민간인 5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파키스탄은 최근 TTP(탈레반)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이 경쟁적으로 테러를 벌이고 있어 치안이 악화되고 있다.

앞서 16일에는 IS의 자폭테러로 88명이 숨지고 250여명이 다쳤으며 13일 펀자브 주 라호르에서 자폭테러로 13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치는 등 크고 작은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테러는 파키스탄 탈레반(TTP) 강경 분파인 자마툴 아흐랄이 자신들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한편, 파키스탄군과 경찰은 테러 소탕 작전에 들어가 테러단체 조직원 130명 이상 을 사살하고 30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태이 기자  tykim@newsinsid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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